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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학교의 운동장이 지역 주민들의 쉼터가 된 사연

폐교의 버려진 운동장에 삶의 온기가 다시 깃들다학교는 단지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 그 이상이다. 학생들의 뛰노는 소리, 아침 조회의 풍경,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드는 마을의 중심 공간이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국적으로 폐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학교가 사라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교실뿐만 아니라 운동장도 함께 방치되거나 폐쇄되며, 공간의 생명력은 서서히 소멸되고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몇몇 지역에서는 폐교된 학교의 운동장을 다시 지역 주민의 쉼터로 되살려낸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더 이상 아이들의 체육시간이 열리지 않는 그곳에서, 이젠 노인들의 산책길이 열리고, 아이들의 자전거 바퀴가 구르고, 젊은 부부의 개가 뛰논다. 폐교 운동장이 지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폐교 2025.07.06

폐교 부지를 활용한 예술 창작 공간

폐교, 사라진 교실에 다시 불이 켜지다사람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추억할 때, 낡은 나무 바닥, 분필 가루 날리는 칠판, 복도에 퍼지는 종소리 같은 따뜻한 기억을 함께 떠올린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문을 닫는 학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문을 닫은 폐교는 대부분 방치되거나, 지자체의 재산 목록 속에서 무심히 잊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폐교 공간이 예술 창작의 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교육의 숨결이 멈춘 공간에, 다시금 창작의 열기와 상상력의 빛이 들어오는 것이다. 예술은 원래 낯선 장소에서 새로운 언어를 만들며 시작되곤 한다. 폐교는 외려 그 낯선 장소로서, 독창적 시도와 실험이 가능한 이상적인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폐교 2025.07.06